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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차 예비군 후기 / 지축 노고산 예비군 점심 밥/ 4시간만에 끝

by 세모나_semona 2022.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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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예비군을 다녀왔다.

 

2년만에 예비군이 다시 시작되어 정보를 얻으려 가기전날부터 예비군 관려해서 검색하니 정보들이 많이 없어서

그런 사람들을 위해 예비군 정보를 주려고 글을 써본다.

 

우선 나는 지축 노고산 훈련장에서 예비군을 받았다.

 

9시까지이지만 일찍 도착하면 조도 일찍 편성되니 일찍 가길 바란다.

나는 8시10분쯤 도착을 했다. 

 

도착을 하면 코로나 자가키트를 줘서 셀프 검사를 한 후 15분 동안 대기하고 음성이 나온 것이 확인되어야만

제대로 예비군 교육에 입장할 수 있다.

 

나는 차 안에서 검사를 하고 대기했는데 차 없이 대중교통으로 오는사람은 어디서 검사를 하고 대기하는지는 모르겠다. 

차에서 신발을 갈아신으려 하니 양말 뒤가 빵꾸난 걸 이제서야 알았다. 

다들 양말도 잘 확인하고 가야한다. 저 부분에만 계속 쓸려서 아파 죽는줄 알았다. 

 

자가키트 음성을 보여주고 입장하면 강당같은 곳에서 정규 시작시간인 오전 9시까지 대기한다. 

다시말하지만 일찍 가면 앞에 조에 편성되서 모든 교육을 다 빨리 받을 수 있으니 빨리가는 것을 추천한다.

8시 10분 도착했지만 그래도 한 50명 이상정도는 와있었다.

8시에서 8시20분 정도까지만 와도 앞에 조에 입성할 수 있는 것 같다.

 

우선 코로나로 인해 예비군이 없던 2년동안 온라인 교육을 받았으면 1년당 2시간씩 교육시간이 감축된다.

나는 2년 연속 다 들었기때문에 총 4시간만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9시에 시작하니 1시쯤 끝나겠지 생각을 했지만 점심시간포함해서 2시 퇴소라고 전달을 받았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있는데 온라인 수료증을 지참해야 하는 지에 대한 의문이다.

안 가져가도 된다. 빈손으로 가도 이미 시스템에 다 기록이 되어있다.

 

나는 4시간 훈련이었기에 4시간 훈련생 기준으로 일과를 작성해보겠다.

총 4개의 교육이 있는 것 같고 4시간 훈련은 2개의 교육만 받는다.

 

1교시는 전자 사격이었다. 

전자총을 들고 쏘는 것이며 오락실 게임하는 것 같았다. 실제 하는 시간은 10분정도이며 대기만 거의 1시간이다.

처음엔 영점 조절을 위해 3발을 쏘고 그다음에는 게임처럼 적을 죽이는 게임화면이 나오는데 1분동안 막 쏴도 된다.

영점 조절때는 영점이 안 맞는 사람들은 다시쏘라고 하는데 다시 안맞아도 그냥 넘어가니 왜 안맞지 하고 혼자 낙오될 필요 없다. 다시 쏘라할 때 좀 높은 사람이 하는건지 반말이면서 목소리가 조금 무섭긴 하지만 아무 상관 없으니 쫄 필요도 없다.

 

2교시는 실내 사격이었다.

이번엔 실제 총을 가지고 쏘며 엎드려쏴만 해서 5발 쏘면 끝이다. 이 역시도 실제는 10분 정도이고 대기 1시간이다.

요즘은 이어플러그 없이 헬멧에 헤드폰이 장착되어있는데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된다고 한다. 

진짜 총소리가 하나도 안크게 들리고 신기했다. 

총도 어떻게 쐇는지 까먹어도 괜찮다. 옆에서 다 착한 조교들이 친절하게 알려주고 가만히있어도 다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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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축 노고산 훈련장이 꽤나 신축이라 모두 실내여서 이동할때 빼고는 그렇게 덥지 않았다.

 

아 시작할때 물도 1병씩 준다. 찬물이 아닌 건 참고해야한다. 

 

그리고 점심시간인데 점심 먹은 것을 후회한다. 왠만하면 4시간 훈련이면  안 먹는 것을 추천한다.

4시간 훈련이기에 2시에 끝난다고 생각하여 훈련도 하고 해서 배고플줄 알았는데 훈련이라 할것도 없이 하나도 안 힘들다.

즉 아침먹고갔으면 크게 안배고프다. 밥 신청은 처음 입장할 때 하는데 안하면 7천원을 받을 수 있다.

밥은 도시락을 주는데 보기에는 꽤나 괜찮아 보이지만 다 차갑고 맛이없다. 특히 김치에서 발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차라리 좀만 참고 끝나고 7천원으로 햄버거를 사먹는게 더 맛있을 것 같다.

점심시간 남는 시간에 강당가서 자면 된다. 엄청 시원하다. 4시간 훈련생들은 강당에서 다음 진행이 되서 계속 잠들어도 상관없지만 만약 뒤에 다른 교육이 있다면 꼭 제때 일어나서 시간 맞춰서 다른 장소로 가야한다.  

 

밥은 12시부터 먹게되며 1시10분에 다시 교육이 시작된다. 4시간 훈련이면 이때 바로 강당에서

1시30분까지 20분 동안 동영상 시청이 있는데 다들 그냥 잔다. 나도 밥먹고 졸려서 그냥 잤다.

2시도 안됐지만 1시30분에 퇴소를 시켜준다. 이래서 점심을 안먹고 참아도 괜찮은 것 같다.

 

나는 사격 교육만 진행했으며 모두 실내였기에 다른 교육은 어떻게 되는 지 모르겠다.

 

하지만 지축 노고산 훈련장은 무더위에 대해서 상당히 배려를 해주시는 느낌이었다.

아마 다른 교육도 모두 실내였지 않을 까 한다.

 

예비군을 처음가는 사람들은 하나도 겁 먹을 필요 없다.

가면 정말 모두가 껄렁껄렁 하며 훈련도 잘 못해도 된다. 

혼내는 사람, 모라는 사람 아무도 없기에 그냥 앞사람만 따라가면 다 할 수 있다.

 

아 요즘은 옷이나 군화도 빌려주는 것 같다.

하지만 빌리면 그만큼 짐 보관이라던지 과정이 생기니 퇴소 시간이 늦어질 것 같아 보인다.

아 모자는 검사도 안하고 쓰고다니지도 않을거라 구지 안가져와도 되는 것 같다.

 

이제 다시는 안가는 6년차 마지막 꿀 예비군 후기 끝.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써주시면 답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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